이는 전년(2조5842억원)보다 1.6% 증가한 것이다.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 규모는 중기청에 등록하는 창업투자조합과 벤처투자조합(전체 벤처펀드 80% 차지) 기준으로, 지난해 벤처펀드 출자자 중 정책성 기관을 제외한 민간 출자자 수가 352개에서 498개로 급증했다.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도 2조858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1조6393억원) 대비 27.2% 급상승한 것이며, 2000년 최고치(2조211억원)를 15년만에 경신한 것이다.
모태펀드와 공동 출자해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외자유치펀드가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한 금액(720억원)을 합산할 경우, 벤처투자 규모는 2조1578억원으로 증가한다.
지난해 신규 등록 창업투자회사는 14개로 2000년 이후 한해 가장 많은 창투사가 신규 등록했으며, 이중 6개사는 선배 벤처기업,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과 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 등으로 지난해 벤처투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이 같은 벤처투자 확대 분위기로 향후 창업·벤처기업의 정책체감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