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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 신임 임원들과 만찬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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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8 14:32 최종수정 : 2016-01-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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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삼성그룹을 이끌어갈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가진다. 이는 지난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샐러리맨의 별로 꼽히는 상무급 이상 임원으로 발탁된 인재들을 이 부회장이 직접 축하하는 자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삼성 신임 임원 만찬에 참석한다. 이부진닫기이부진기사 모아보기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등 오너가와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도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해마다 12월 승진 인사 후 다음해 1월 중순께 신임 임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만찬을 마련한다.

이날 만찬은 이 부회장의 올해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임원들에게 어떤 메시지와 경영 화두를 전달할 지 주목된다. 신임 임원들이 받는 선물과 행사에 쓰이는 만찬주 등도 업계의 관심사다.

만찬 행사에 참석한 신임 임원 부부 전원에게는 이건희 회장의 이름이 새겨진 고급 커플 시계가 선물로 제공된다. 삼성은 지난 2011년까지 20년간 독일 '롤라이' 시계를 증정했다. 이후 2012년은 스위스 '하스앤씨'를 선물했고 2013년은 '몽블랑', 2014~2015년은 '론진'으로 브랜드를 바꿨다. 이 제품들은 모두 평균 3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신임 인원들에게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만찬에서 "작년 한 해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해였다. 그런데도 좋은 실적을 내서 승진하신 임원 여러분은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이라며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합시다"라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2014년에는 이건희 회장의 한계 돌파 메시지를 소개하며 "불황에 위기를 잘 대처해야 한다. 삼성그룹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신임 임원 197명은 지난 14일부터 4박5일간 경기 용인시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합숙연수를 했다. 임원 만찬은 연수의 마지막 행사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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