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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자동차보험 손해율 좋아졌다

박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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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8 00:31 최종수정 : 2016-01-18 13:39

작년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4.88%p 개선
이상 기온 등으로 가입자 차량 사고율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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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자동차보험 손해율 좋아졌다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삼성화재 등 빅5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12월 당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기온 등으로 예년에 비해 눈이 내리지 않아 보험가입자들의 차량 사고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 동부·삼성 업계 평균 손해율 보다 낮아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을 가마감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101.1%)보다 4.88%포인트 낮아진 96.22%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전체 평균 손해율 95.8%에 비하면 0.42% 포인트 높은 편이다. 빅5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좋아진 것은 지난해 12월 따뜻한 이상 기온 등으로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가입자들의 차량 사고가 감소해서다.

이와 관련 손보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계절적 요인으로 가입자들의 차량사고 빈도와 부상 심도 모두 양호해지면서 손보업계 전체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보험사별로는 동부화재가 전년 동월(95.8%포인트) 보다 2.2%포인트 하락한 93.6%로 5개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어 삼성화재도 전년 동월 대비 4.3% 포인트 좋아진 93.7%로 집계됐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의 손해율은 손보업계 전체 12월 평균 손해율 95.8%을 밑돌았다.

◇ 현대해상 빅5 가운데 손해율 가장 높아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3곳은 전체 평균 손해율 95.8%을 상회했다. K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각각 96.7%와 98.0%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9%로 1년 전에 비해 3.7%포인트 떨어졌지만 빅5 중에선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손보사 자동차보험 담당 임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의 빈도뿐만 아니라 부상 심도가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폭설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사고 경도가 심해 보험금 지급이 늘어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은 관측 사상 높은 기온과 눈이 내리지 않는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가입자들의 차량 사고와 부상 심도가 양호해져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손보사가 각사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중 교통사고를 비롯한 자동차사고의 발생으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한다. 자동차보험은 제도적 특성 이외에도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아 겨울철이면 기온 하락과 폭설 등의 이유로 자동차 사고율이 증가해 통상적으로는 12월 당월 손해율이 높아진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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