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간편심사 유병자보험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창의적 콘셉트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고령자·유병자 등 그동안 보장에 소외돼 있던 새로운 고객층을 겨냥한 특화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병자보험은 당뇨병,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으로 인해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던 고객들이 무심사 혹은 전화심사를 통해 간단한 질문과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질병발생빈도, 손해율 관리 및 관련 통계 부족 등의 이유로 출시를 꺼려왔지만 금융당국이 지난해 발표한 유병자보험 활성화 방안과 맞물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고객맞춤형 상품을 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며 “탁월한 가치경쟁력을 갖춘 상품/부가서비스 개발로 상품혁신을 이뤄 2020년까지 보험 마케팅의 핵심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