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현대라이프는 기존의 보장성보험이 양의학의 병원 치료에 대해서만 보장하고, 한방치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1월 상품개발을 시작, 6월에는 대한한의사협회와 MOU를 맺고 공동작업 등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쳤다.
양방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한방치료비를 보장한다는 역발상으로 통계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 상품을 했다. 이 상품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환 발생 시, 진단금과 병의원 치료비는 물론 첩약, 약침, 물리치료 등 한의원 치료비도 정액 보장한다.
재해로 인한 수술 및 골절치료까지 보장하여,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재해사고부터 중대질환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질병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는 물론 양한방 협진이 필요한 환자의 치료비까지 고려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가입 후 일반암으로 진단 받고 병의원과 한의원에서 협진 치료를 받으면 진단비 3000만원, 항암방사선 치료비와 항암 약물 치료비로 각 100만원씩 보장한다. 첩약은 3회까지 회당 100만원, 약침과 물리치료는 5회까지 회당 10만원씩 보장받을 수 있다.
40세 남자 가입금액 1500만원 기준, 20년납 순수보장형 선택 시 월 보험료는 4만4700원이고, 보장기간 동안 보험료 인상이 없다. 50% 환급형을 선택하면 만기 생존 시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 만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한방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좀 더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쉽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 상품에 대해 지난 7일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