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LG유플러스
선태사해는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뜻을 담고 있지만, 이면에는 매미가 성충이 되어 비상하는 점과 뱀이 한층 성장해 원숙해진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를 통해 올해 LG유플러스가 업계 만년 3위를 탈피해 세계 일등 신화를 만들자는 뜻을 임직원에게 전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여기에는 국내 이동 통신시장이 포화 상태에 빠져 있고, 경기침체가 겹쳐지면서 올해 시장 상황이 호락호락 하지않기 때문인 점도 크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지난 6년 간 세계 최초로 LTE(롱텀에볼류션)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한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업계를 선도한다.
권 부회장은 “열정과 혁신으로 똘똘 뭉쳐 시장선도를 일궈낸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면서 공을 임직원들에게 돌리면서 올해 목표 달성도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등까지는 갈 길이 멀고 올해 경영 환경도 결코 녹록치 않다”면서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고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 부회장은 △선택과 집중 △철저한 준비 △과감하고 강한 실행 등으로 중무장하도록 임직원들의 체질개선도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기존의 것을 벗겨 내는 것은 고통스럽고 위기와 한계상황에 부딪혀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 안에는 일등 DNA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는 돌파력으로, 우리가 꿈꾸는 일등 신화를 반드시 이루자”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