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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올해부터 무한경쟁체제 돌입

박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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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04 01:00 최종수정 : 2016-01-04 07:38

미 금리 인상 영향으로 역마진 해소 기대
IFRS4·RBC 대비 자기자본 확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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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올해 보험사업은 금융규제 완화로 상품˙가격 자율화가 시행됨에 따라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이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7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국내 보험업계는 금리차 역마진 해소가 기대되는 바다. 이는 금리인상으로 투자수익률이 높아져 금리차 역마진이 해소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보험산업이 저금리 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인한 성장 정체를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보험산업이 직면한 무한경쟁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기반으로 한다. 이 방안은 상품개발, 상품가격, 자산운용 등 보험사에 상당부문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는 이를 통해 성장 정체기를 지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보장성 보험 갱신 물량의 누적효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되는 점도 장기위험손해율을 낮출 수 있는 기대요인이다.

생명·손해보험업권별로는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은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손해보험 역시 퇴직연금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증가율보다 0.7%포인트 상승한 7.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먼저 손보업계를 살펴보면 올해 온라인(CM·Cyber Marketing) 자동차 보험 경쟁은 박빙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1사 3요율제 허용으로 현대해상,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등이 잇달아 온라인 자동차 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동선 나이스신용평가사 책임연구원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성장으로 자동차보험 부문 경쟁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일반손해보험부분에서는 상위사 대비 상대적으로 보험영업 기반이 열위한 중소형 손해보험사의 영업환경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지만 여타 금융업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고령화 및 손해보험 수요 확대 등에 따른 분석이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인구 고령화 및 가계 자산운융의 흐름에 따라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운용자산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단 생보사들이 자산운용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다 저금리 기조로 공시이율 또한 낮아져 이자율차역마진이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사 책임연구원은 “암보험, CI보험 등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의 판매 증가는 생보사의 위험률차 이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2016년 내 정책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과 생보사의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운용자산이익률 개선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를 2020년 적용하기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에 새로운 감독회계 기준을 올해 중 발표할 예정이다. IFRS4 2단계의 핵심 내용은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한다는 점이어서 금감원은 중간 단계로 ‘솔벤시(Solvency)2’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벤시2 도입으로 자산과 부채 평가방식이 바뀌어 기존 부채를 보완할 자기자본 충당 필요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대형 보험사는 물론이고 중소형 보험사들도 자본 확충을 준비해야 한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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