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모든 것을 걸 만큼 뮤지컬을 사랑했다는 박준성 RA(Risk Advisor)는 뜨거웠던 순간을 뒤로하고 2년차 보험설계사로서 새로운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를 거쳐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열정과 도전정신이야 말로 필수요소라고 꼽는다.
박준성 RA는 “군대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제대와 졸업 후 뮤지컬 오디션을 보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보험설계사가 됐다”며 “영업이란 것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았지만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활용하다보니 어느덧 흥미를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여느 보험설계사들이 그렇듯 보험에서부터 금융과 관련된 지식을 전반적으로 습득하면서 인생에 대한 컨설팅을 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성장하는 보험설계사가 되기 위해 개척, 지인, 소개 등 다방면으로 영업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전문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꼼꼼한 컨설팅도 빼놓지 않는다.
고객으로 하여금 보험에 대한 니즈를 환기시키기 위해 정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여유 시간이 생길 때면 영업방송을 시청하며 선배들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오랜 시간 뮤지컬로 다져진 끈기와 근성이 이 일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역설한 그는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창구이자, 전문가로서의 역량 향상을 위해 SNS를 고객과의 연결고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RA는 “상가 개척에서부터 무턱대고 명함을 돌리기도 해보고 로드샵 개척까지 영업 활동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며 “얼마 전에는 SNS를 통해 금융, 건강 관련 정보를 접한 고객과 계약까지 이뤄내, 앞으로도 젊은 보험인답게 SNS도 활발히 운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방면에서 고객과 만나면서 어떤 고객과 만나더라도 서두르지 않고 고객의 입장을 전적으로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는 철칙도 세웠다.
박 RA는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완벽한 컨설팅만이 또 다른 고객과의 접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문제점과 보완점을 찾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한다”며 “보험에 가입할 때만이라도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약관까지 펼쳐놓고 꼼꼼하게 짚어드리곤 한다”며 철칙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만난 고객이 기존에 무고지(고지해야 할 의무를 행하지 않음)로 보험 가입돼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런 경우 추후 강제 해지나 보상 시 불이익의 우려가 있어 이를 정확히 안내하고 직접 진단서를 떼 심사에 올린 끝에 인수 기준을 통과해 추후에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으실 수 있게 됐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같은 경험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박준성 RA는 완벽한 컨설팅을 기반으로 활동해 전문가다운 면모를 갖춰 차세대 종합금융전문가로의 성장 목표도 설정했다. 박 RA는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도전정신과 열정이 늘 새로운 고객과 만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보험설계사에게도 필요한 요소여서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는 금융복합지점에 걸맞은 역량을 갖춰 차세대 종합금융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겸손한 자세로 향후 5년에서 10년간은 자리매김하고 20년, 30년이 넘게 활동하는 보험설계사가 되겠다는 의지가 다부지다.
그는 “뮤지컬 배우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하며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 경험했지만 이제는 저만의 무대인 보험에서 활약하기 위해 발돋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