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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진영 보험연수원장

박경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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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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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진영 보험연수원장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보험산업 종사자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5년 우리 보험산업은 저금리ㆍ저성장 고착화와 메르스 여파 등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으며, 앞으로도 정부당국의 규제완화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이 본격화 되는 등 어려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도 있듯이, 눈앞에 직면한 위기를 견디고 극복해 낼 체력과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 위기 가운데서도 반드시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빅터 프랭클 박사는 나치독일의 유태인 수용소에 갇혀있을 당시 신이 주신 천부적인 능력인 ‘자아의식’을 발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눈(目)’을 천장에 붙여놓고 ‘관찰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상상을 하며 ‘수용소 안의 모든 일로부터 영향을 받을지 여부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점점 더 크게 만들어 마침내 그를 수감하고 있던 나치 감시자들보다 더 많은 자유와 내적인 힘을 얻게 되었고, 이에 동료 수감자들은 물론 몇몇 감시병들까지 감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위기 앞에서도 절망이나 원망, 부정적인 주춤거림 대신 희망과 감사, 긍정적인 도전을 계속 선택해 나가다 보면 2016년 새해 하루하루가 기회의 날들로 바뀌어 갈 것이라 기대합니다. 우리 보험인 모두 항상 초심을 되새기며 정진하여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높여감으로써 보험산업이 국민의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보험연수원도 이러한 다짐을 하면서 새해에도 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양질의 교육과정을 더욱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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