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보험료율제는 개별 금융회사의 경영위험 수준에 따라 보험료율을 차등 부과함으로써 자율적인 경영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현재 예금보험제도를 운영 중인 112개국 중 미국, 캐나다 등 35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예보는 이날 공사 사옥에서 차등평가등급 개선도가 우수하고 차등보험료율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8개 금융회사의 업무 담당직원에게 시상했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은행, 부산은행, 메리츠종금증권 및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다.
올해 말 예금보험료 납부 예정인 저축은행업권의 경우는 오는 2016년 초 선정할 예정이다.
예보는 지난 2014년 차등보험료율제 도입한 후 현재까지 업권별로 총 2번의 평가를 완료했다. 올해 차등평가 결과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금융회사의 비율은 2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 관계자는 “각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차등보험료율제에 대한 인지도 및 건전경영에 대한 의지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제도 도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금융회사에게 차등평가결과 분석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차등보험료율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