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사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대우라는 이름을 계속 쓸 것"이라며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 간판을 바꿔 달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주 회장은 "대우증권은 한국 증권의 역사와 같은 회사"라며 사라지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외국에는 인수합병하는 회사의 이름을 모두 적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미래에셋이라는 이름을 버릴 생각도 없고, 대우라는 이름도 버릴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현주 회장은 "대우증권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조직인지 충분히 알고 있다"며 "처음부터 구조조정을 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만약 이번에 대우증권 인수를 못 했을 경우 700~750명의 경력직을 채용하려고 했다"면서 "그만큼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만큼 대우증권 인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