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최종구 전 수석부원장은 2주 뒤 열리는 주총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절차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른 것이다.
최 전 수석부원장의 사장 공식 취임은 서울보증의 주주총회 일정을 감안할 때 이르면 내년 1월15일경이 될 전망이다.
서울보증 노동조합은 연내 신임 사장 추천이 이뤄진 것을 환영하면서도 철저한 인물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종구 전 수석부원장이 공직사회에서도 명망이 높고 후배 관리들로부터도 존경을 받고 있는 만큼 취임에는 별다른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사장 선임 마지막 절차인 주주총회가 열리지 않아 입장을 내놓기가 애매한 상황”이라면서도 “노조는 앞으로 2주 후 주총이 열리기 전까지 최 전 수석부원장이 서울보증 사장으로 적합한 인물이 맞는지 검증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