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 시장이 세계적인 테스트 베드(시험무대)이면서도, 자사의 한국법인 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사태 이후 2개월여만인 지난달 판매에서 업계 1위에 오르는 등 선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코리아(사장 토마스 쿨)는 종전 골프 GTI(가솔린)과 GTD(디젤)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개선한 ‘골프 GTI & GTD 익스트림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트림은 각각 100대, 200대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골프 GTI 익스트림 에디션은 기존 골프 GTI 와 동일한 2.0 TSI 엔진과 6단 DSG의 결합으로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로 강력한 성능을 실현했다. 이 모델의 제로백은 6.8초, 최고 속도는 210㎞/h.
골프 GTD 익스트림 에디션도 기존 골프 GTD와 동일하게 역대 가장 강력한 184마력과 38.7㎞·m를 구현, 제로백 7.5초, 최고 속도는 228㎞/h를 각각 지녔다.
두 모델은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한다.
이들 모델에는 19인치 산티아고 알로이 휠이 장착됐으며, 1세대 GT부터 계승해온 체크무늬 클라크 직물시트가 적용됐다.
여기에 통합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서와 고성능 서브 우퍼로 구성된 플러그 앤 플레이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돼 차안에서 즐기는 오페라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거객은 카본 스틸 그레이, 딥 블랙 펄 이펙트, 퓨어 화이트 등 세가지 차량 색상에서 고를 수 있다.
부가가치세를 포한한 차량 가격은 각각 4490만원, 4340만원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