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보험사의 이자마진과 투자수익률 개선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험료를 받아 예정이율을 기준으로 장기투자를 하는 보험사에게 미국의 금리인상은 고금리의 채권을 저가에 매수할 수 기회다. 이는 투자수익률 상승, 역마진 개선, 순익 확대로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투자수익률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리 연동형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이자율을 의미하는 공시이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공시이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공시이율 인상도 점치고 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