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신설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중국광대은행은 1992년 설립 후 중국 내 3개 자회사와 951개 지점 및 홍콩지점을 두고 있으며 2014년말 기준 총자산 미화 4473억달러로 중국 내 12위 은행이다. 영국의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은행 순위에선 올해 57위에 올랐다.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의 납입자본금은 약 390억원이며 취급업무는 국내 은행법에서 정하는 은행업무다.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인가는 지난 2011년 11월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 신설 인가 이후 4년 만에 이루어진 중국계 은행에 대한 신규 인가다.
이번 인가로 국내에 진입한 중국계 은행은 기존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을 비롯해 6개로 늘었다.
금융위는 올해 중국광대은행을 비롯해 10월 인도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11월 인도네시아의 안도네시아느가라은행까지 3개 외국은행의 서울지점을 신규 인가했다.
이들 3개 은행은 은행법에 따라 인가일로부터 6개월 범위 내 영업을 개시해야하기 때문에 2016년 상반기 중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인가 받은 3개 은행을 더한 현재 외국은행의 국내지점 설립 현황은 17개국 42개 은행 49지점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