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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고객 시너지 ‘결실’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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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14 00:34

지주체제 적극 활용, 차별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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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고객 시너지 ‘결실’
신한금융그룹이 ‘One Customer, One Company’ 전략으로 지주체제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그룹의 고객(One Customer)에게 통합 우수고객 관리, 그룹 복합상품 제공과 공동 마케팅, 금융복합점포 운영 등 ‘One 신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차별화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주사 전환 이후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등 어느 자회사의 고객이라도 신한이라는 하나의 회사의 고객으로 여기며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융합해 제공하는 시너지 추진을 핵심전략으로 내세웠다.

신한금융그룹은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시현하고 있는 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견실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카드,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및 금융 솔루션을 제공이 가능한 것이다. 은행, 금융투자 등 영업점 채널을 통해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상품의 교차판매 뿐 아니라, 그룹 복합상품 공동 개발, 그룹 공동마케팅, 타 그룹사 상품에 대한 소개 및 연계영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존 3억 이상 거액 자산 고객에게 제공하던 은행과 금투의 PB서비스를 1억 이상 준 자산가 고객에게 확대 적용한 PWM라운지를 오픈했다. 11월엔 보험이 포함된 복합점포를 개점해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2016년 은행권 계좌 이동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는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 주거래 패키지를 출시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그룹 우수고객 관리제도인 ‘Tops Club’ 제도는 ‘고객 로열티 경영’ 강화라는 내부 전략목표 하에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및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또한 CMA 기반 복합상품 개발 지원, 카드사 포인트를 활용한 은행 상품 가입 등 그룹사간 마케팅 플랫폼 공유도 확대 추진하여 그룹사간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기업고객의 경우 CIB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기업공개 및 회사채 인수 등 은행과 금융투자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은행이나 금융투자에서 실행이 어려운 업무는 캐피탈, 저축은행 등과의 협업 및 소개영업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 중견 기업의 기업금융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은행·금투 기업금융 복합점포인 창조금융 플라자를 주요 거점지역에 5개점을 열어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대기업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던 투자금융업무를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지주 시너지 강화를 위해 정보공유를 위한 프로세스 및 보안 시스템도 구축했다.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에 따라 그룹사 정보를 활용한 영업 활동이 어려워진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10월 말 기준 763만의 마케팅 동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렇게 축적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경쟁 금융그룹과 차별화되는 그룹 시너지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덕분에 그룹 전체 고객 가운데 그룹 내 복수의 자회사를 이용하는 고객인 교차거래고객 숫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8년 27.7%였던 그룹 내 교차율은 2015년 9월 기준 37.3%로 늘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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