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해외사업과 관련하여 상대기관을 우선 협력대상으로 활용, 상호 사업지원 및 관련 정보·노하우 공유, 상호 인력 교류 및 공동 조사·연구 실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서대문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이 해외사업에서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외 농업, 농촌 발전에 더욱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지난 4월 김용환 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이후 해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2016년 경영전략 목표를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성장기반 강화’로 설정했으며 이에 따른 4대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해외진출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현재 농협금융은 동남아지역을 전략적 우선 진출대상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방식의 해외진출 수익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이 지역에서 진행 중인 공공인프라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다각도에서 해외사업 추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972년부터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 개발과 관련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얀마 빤라인강 농업개발 및 새마을운동 사업, 인도 칼파사드 방조제 건설사업, 베트남 동탑성 민관협력방식 농업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거나 추진 예정에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