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개월 연속 현 수준인 1.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 주인 15~16일 열리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만큼 한국은행이 앞서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채권시장 전문가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사진) 역시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그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한국은행이 곧바로 따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국내 사정에 맞게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달 말 경제전문가들과 함께한 경제동향간담회에선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에 미치는 충격은 다른 신흥시장국 보다 제한적이고 차별화될 것”이라 강조하며 외국인 자금유출 등에 대해서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