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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앞둔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유력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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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10 09:22

6개월 연속 1.50% 동결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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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앞둔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유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오늘(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개월 연속 현 수준인 1.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 주인 15~16일 열리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만큼 한국은행이 앞서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채권시장 전문가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사진) 역시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그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한국은행이 곧바로 따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국내 사정에 맞게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달 말 경제전문가들과 함께한 경제동향간담회에선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에 미치는 충격은 다른 신흥시장국 보다 제한적이고 차별화될 것”이라 강조하며 외국인 자금유출 등에 대해서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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