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첫 달인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인 페이인포에 48만 5000명이 접속했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1만 3000명꼴이다.
또한 시행 첫 한 달 동안 자동이체 13만 5000건에 대한 출금 계좌가 변경됐고 14만 5000건이 해지됐다. 신청자 1명당 평균적으로 5건의 자동이체를 변경했으며 4건을 해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첫 날 21만 건의 접속자 수가 발생, 한 달 간 접속한 숫자의 43.1%에 달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국민들이 여러 계좌에 분산된 자동이체를 한 계좌로 집중시키는 등 주로 자동이체 통합조회, 관리 목적으로 활용 중”이라며 “내년 2월부터 서비스 이용채널이 확대되면 모든 자동이체 내역을 한꺼번에 옮기는 주거래계좌 이동 현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페이인포 사이트를 통해 통신?카드?보험 3개 업종의 자동납부 출금계좌 서비스 변경이 가능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홈페이지뿐 아니라 전국 은행지점과 인터넷뱅킹으로도 할 수 있게 된다.
내년 6월부터는 계좌변경이 가능한 업종도 현재의 3개에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