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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1월 내수·수출 모두 웃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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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02 06:59 최종수정 : 2015-12-02 11:07

쏘나타·아반테 국내 판매량 1·2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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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1월 내수·수출 모두 웃었다
현대·기아차가 쏘나타와 아반떼, 스포티지와 K5 등 주력 차종을 앞세워 내수와 수출에서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1월 중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6만5천166대로 월간 기준으로 올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아반떼의 신차 효과와 승용 8개 차종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 판촉 활동이 소비심리를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인하한 개별소비세(개소세) 혜택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도 신형 K5·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5만31대로 1996년 이후 19년 만에 월 판매량이 5만대를 넘겼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1%가 증가한 38만6천672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국내외를 합친 지난달 총판매량이 45만1천838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5만31대, 해외 23만6천272대 등 총 28만6천30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실적 호조는 신형 K5가 이끌었다. K5는 지난달 국내에서 6천929대가 팔려 2013년 7월(7천479대)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 스테디셀러 모델인 모닝, 쏘렌토, 카니발도 각각 8천222대, 6천974대, 6천303대가 팔리는 등 신형 모델과 함께 판매를 견인해갔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국내에서 총 1만328대가 팔려 아반떼(1만119대)를 제치고 차종별 1위에 올랐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이들 두 차종은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린 차량에 오르며 나란히 베스트셀링카 1, 2위를 기록했다. 친환경 차량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천127대가 팔려 11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차·기아차를 비롯해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11월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총 82만2천481대를 팔았다. 국내에서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6% 증가한 14만1천711대를, 해외에서는 3.7% 늘어난 68만770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85만1천830대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쌍용차는 11월에 내수 9천62대, 수출 3천353대 등 총 1만2천415대를 판매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 '티볼리'가 여전히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국내외에서 총 1만2,41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1.5%나 늘었다. 1∼11월 누계로 국내에서 3만9천809대가 팔린 티볼리 돌풍 효과로 쌍용차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6.1% 급증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한국GM은 인기 차종인 '스파크' 판매가 지난 달 4천473대에 그쳐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3% 줄어든 1만1천446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달 내수 6천6대, 수출 1만4천867대 등 총 2만873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의 경우 신차가 없어 내수시장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만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 3사가 협업한 차량인 ‘닛산 로그’로 북미 지역에 10만대를 수출했다. 르노삼성차는 닛산 로그의 인기로 11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10.1% 증가한 1만4867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연말 판매량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강도 높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진행한 주요 차종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유지한다. 특히 오는 9일 제네시스 EQ900 공식 출시를 앞두고 구형 에쿠스 가격 할인 폭을 전월보다 5%포인트 늘려 최대 15%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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