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금융 감독당국인 OJK로부터 인수승인을 받은 Centratama Nasional Bank(CNB)에 대해서도 연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후 내년 중 양행을 통합하고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핵심 경제권인 자바섬 전역에 채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한 인도네시아의 은행업 진출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으며 정부 및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적극적 지원과 국내외에서의 부단한 진출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숙원사업을 이루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2020년까지 단계별 중장기 전략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미얀마, 인도로 이어지는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이라는 글로벌사업 전략방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5000만명의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이자 세계 최대 회교권 국가로 ASEAN 전체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이다. 이에 따라 현지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어 글로벌 은행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의 투자와 인적?문화 교류도 크게 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