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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보장 품목 확대 “가입률 상승 기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11-09 05:58

NH농협손보, 양파·포도 관련 농가수익보장보험 판매 시작
지난 6월 판매 콩 보험 가입금액 1백억 돌파, “호성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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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로 인한 농가의 수확량 감소 및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를 보장해주는 NH농협손해보험의 ‘농업수익보장보험’의 판매 품목이 확대됐다.

지난 6월 콩 품목에서 이 상품을 도입,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의 결과물이다. NH농협손보는 농작물 관련 정책보험의 트렌드가 수익보장으로 전환됐다고 판단, 내년에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익보장보험 품목 확대 및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시작

지난 2일 NH농협손보는 이달부터 ‘양파’, ‘포도’ 에 대한 ‘농업수입보장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지난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양파’의 가입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함평, 무안, 익산, 창녕, 합천 등 5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포도’는 이달 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상주, 영주, 영천, 화성, 영동 등의 시범지역에서 가입 가능하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양파의 대표종인 중만생종의 경우 2012년, 2013년에는 800원대를 유지하다 2014년에 수확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300원대까지 폭락해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농업수입보장보험 출시는 갑작스런 수입 감소로 인한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콩 품목의 경우 올해 처음 출시한 상품을 감안할 때 성적이 나쁘지 않다”며 “올해 가입실적을 토대로 내년 성적을 예상할 경우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수입보장보험뿐 아니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도 시작한다. 이달에 복숭아, 자두, 매실, 양파, 복분자, 오디, 느타리버섯, 인삼, 양파, 포도, 사과, 배, 단감 등에 대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것.

특히 ‘사과’, ‘배’, ‘단감’ 은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다음해 2~3월 보다 빠른 이 시기에 가입하면 겨울철 언 피해, 봄철 냉해 등 열매솎기 전의 자연재해를 포함해 모든 자연재해를 보장한다. ‘양파’, ‘포도’는 시범지역에 한해 농업수입보장보험과 농작물재해보험 중 선택 가입 가능하다. 포도, 매실, 오디는 농가가 부담하는 자기부담비율을 기존 20%, 30%형에 10%, 15%형을 추가로 도입해 농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기부담비율은 보험금 산정시 전체 피해액에서 농가가 부담하는 비율이다.

◇ 2개월만에 가입금액 100억원 돌파하는 등 가입률 증가 기대

NH농협손보는 현재 농작물 관련 2가지의 정책성보험을 운영 중이다. 농작물재해보험 및 농가수익보장보험이 그 것. NH농협손보 측은 농작물 관련 정책성보험의 초점이 재해보장 보다는 발생 손해 보장으로 전환, 향후 농가수익보장보험의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NH농협손보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 31일까지 8주간 판매한 경북 문경, 전북 김제, 제주 서귀포에서 판매한 콩 품목 농가수익보장보험은 가입금액이 107억5100만원, 가입면적은 1196ha, 688호 농가가 가입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지역이 가입면적, 농가수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농가들이 재해로 발생한 손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무적으로 농가수익보장보험의 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정책성보험은 여타 보험 대비 호응세를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지만, 콩 품목의 호성적을 토대로 양파, 포도 등이 이달에 포함돼 가입률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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