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일 국고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전일 옐런 연준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확인하는 매파적 발언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었으며, 이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단기물은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물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의 수요를 확인하면서 매물이 소화했다. 이에 따라 국내 펀더멘털이슈가 정체된 상황에서 미 통화정책의 불확실성만으로 시장금리를 올릴 만한 여건은 부족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KB투자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연내 국내기준금리의 인하 가능성이 지난달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4분기 실물지표의 개선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금리의 상방경직성이 유효하다”라며 “또한 한은의 잠재성장률이 3% 초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내년 국내 경기에 대한 의구심 역시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