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투기성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한꺼번에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격한 외화유출은 환 안정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의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이다. 당국에서는 외환보유고로 대응, 토빈세 도입을 검토하며 단기 투기거래 억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정완화정책이 예상돼 중국에서의 자금 이탈 추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흥국증권 안영진 연구원은 “다음 주 5중전회, 12월 경제공작회의, 내년 3월 전인대 등 중장기 전략이 구체화되고 단기적으로도 재정 투입, 금리 인하 등 경기 안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라며 “이런 정책효과는 센티멘트 개선에 단기적 경기모멘텀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자본 유출 급증+실물 경기 우려가 맞물려 중기적 관점에서 중국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게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