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건은 GDP예상성장율이다. 오는 19일에는 중국의 3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전분기대비 1.8% 증가, 전년동기대비 6.8% 성장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외 수출과 광공업 생산 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금융 서비스업과 부동산 서비스업 등이 3분기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게다가 3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전망대로 전기대비 1.8% 증가한다면 전기대비 성장률은 금년 1분기 이후 오히려 상승하게 된다. 이는 중국의 경기하강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과 동시에 하반기 성장 지속으로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정정책확대도 호재다. 오는 10월 말에는 5중 전회가 예정되어 있고, 11월에는 경제공작회의 등 정부의 정책발표도 중국 경제 및 시장에 기대감을 지속시키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투자증권 문정희 연구원은 “중국의 수입감소로 국내 수출경기 부진이 염려되고 있으나,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게 된다면 국내 수출경기의 하강 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또한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와 높은 상관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의 안정 역시 국내 증시 안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