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구성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캐피탈그룹은 글로벌 운용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산배분 상품 및 솔루션, 그리고 주식운용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당사의 미래 사업에 꼭 필요한 인프라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세계적 운용사”라고 밝히고 “이번 제휴로 한국형 은퇴 및 퇴직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액티브 주식운용 역량을 강화해 국내 투자자에게 최고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제휴에는 삼성자산운용의 액티브주식 운용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운영위원회 등 4개분야에 대해서도 포괄적 협력위원회가 설치된다. 먼저, 액티브주식 운용위원회는 캐피탈그룹의 운용 프로세스 이식을 통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자산운용 인력의 정기 견학 및 운용 시스템 전수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 퇴직연금 위원회는 은퇴 및 퇴직상품 공동 개발 및 퇴직연금 자산배분 솔루션 전략 수립 및 상품개발을, 상품전략위원회는 캐피탈그룹의 상품개발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판매채널지원위원회는 캐피탈의 자산관리 서비스 및 고객관리 기법 및 투자자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구성훈 대표는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서는, 기존의 단기 또는 편중 투자로는‘노후대비’가 될 수 없다”며 “캐피탈과공동으로 장기 분산 투자상품을 선보여, 은퇴 후 미래 자금마련이라는 고객의 절실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장기 투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캐피탈그룹의 티모시아모르 회장도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은퇴 및 자산관리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한국 최대 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로 그동안 선진시장에서 검증받은 장기 투자 목적에 적합한 상품과 운용 시스템을 투자자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캐피탈의 장기계획은 한국투자자에게 필요한 저축, 은퇴 그리고 보험과 연계된 투자 솔루션을 삼성과 공동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캐피탈 시스템’이라는 검증받은 투자방식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31년에 설립된 캐피탈 그룹은 전세계에서 1조 4,000억 달러의 금융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로스엔젤레스 본사를 포함해 런던, 시드니, 도쿄 등 전세계에 걸쳐 26개 해외거점을 두고 있으며, 가치투자 철학과 탁월한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최고의 장기투자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