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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신임 금융연수원장 취임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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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0-12 11:31 최종수정 : 2016-01-04 18:03

“글로벌 경쟁력 갖춘 인재 양성할 것”
부원장에 나상욱 전 한은 발권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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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신임 금융연수원장 취임
조영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사진)이 신임 금융연수원장으로 선임됐다.

금융연수원은 지난 5일 사원총회에서 조 전 부원장을 신임 원장, 나상욱 전 한국은행 발권국장을 신임 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말 임기만료에도 후임인사 지연으로 이장영 전 원장이 자리를 계속 맡아온 지 6개월 여 만이다.

이날 조영제 신임 원장은 취임식을 갖고 “금융환경이 급변할수록 금융회사들은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들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금융산업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여기자”고 강조했다.

또한 조 신임 원장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활약할 우수한 금융인력을 양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 등으로부터 경쟁력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그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제대로 육성하지 못한 책임이 있었다는 것이다.

조 신임 원장은 1957년 출생으로 충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1987년과 1994년엔 동 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9년부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 팀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원, 증권감독국과 은행감독국 등을 거쳤다. 2009년 일반은행서비스국 국장, 2013년 부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금감원을 퇴직했다.

온화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진 나상욱 신임 부원장은 1959년 출생으로 광주 사레지오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금융재정과, 통화금융과 조사역을 거쳐 금통위 위원보좌역, 금융안정분석국, 정책기획국,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에서 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발권국 국장을 맡아왔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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