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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캐피탈 매각 결국 무산?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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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0-08 20:51 최종수정 : 2015-10-08 21:29

노조 찬반투표 결과 반대표가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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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캐피탈(한국씨티그룹캐피탈) 매각이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젠 재매각 보다는 회사청산으로 방향이 틀어질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일 200여명 정도로 구성된 씨티캐피탈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 매각 반대표가 128표로 나오면서 사실상 반대의견을 굳혔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이 '러시앤캐시' 등 대부업을 기반으로 하며 매입주체도 불분명하다는 게 이유다.

협상결렬에 따라 이젠 재매각 보다는 청산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씨티은행은 노조와의 서면협의가 이뤄지는 것을 조건으로 매각을 승인한 바 있다.

노조도 청산을 주장하고 있는데 씨티캐피탈의 현금화 가능자산은 지난 6월말 기준 7321억원, 부채는 7692억원인 만큼 자산을 모두 현금화해 부채를 갚으면 1729억원의 현금이 남는다는 계산이다. 이러면 당초 매각가로 예상됐던 약 900억원을 제외한 829억원을 퇴직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씨티은행 입장에선 손해볼 게 없다는 것.

아프로서비스그룹 측도 씨티캐피탈 인수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간에는 일부 경영진에서 탐탁치 않게 여긴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노조의 반발이 심하고 주요인력이 떠날 기미를 보이는데다 인수시 신용등급 하락이 불가피해 조달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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