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역시 관련 상품을 최근에 선보였다. 가입자뿐 아니라 배우자 보장을 특얄으로 부과, 차별화까지 꾀했다. 흥국생명이 지난 1일 선보인 ‘라이프밸런스 종신보험’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사망 보험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기존 종신보험은 사후에 초점이 맞춰져 살아있는 동안 자금이 시급한 고객이 해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점차 유족보다는 가입자 자신도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인 것.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하는 형태로 연금을 받다가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잔여분을 유족에게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사망보장이 필요한 시기에는 사망보장을 든든히 받고, 경제력이 떨어지는 은퇴 이후에는 연금액을 선지급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기본보험금의 10% 이상을 남겨둠으로써 사후 정리비용(장례비용 등) 보장의 기능도 탑재했다.
또 가입시 정한 연령 때까지 피보험자가 생존해 있다면 일정 금액(가입 금액의 30%와 50%)을 중도급부로 지급한다. 이 중도 자금은 그 시점에 필요한 이벤트 자금(자녀 교육자금 또는 결혼자금 혹은 여행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령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적립액으로 계속 적립 할 수 있다.
흥국생명 측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를 둔 것은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 사이클과 가장 책임기간에 맞춰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로 배우자 보장을 특약으로 부가할 수 있다. 정기특약에서부터 실손 의료비 특약까지 총 11종의 특약을 부가할 수 있어 웬만한 개별 보장성 보험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3대 질병 납입면제특약까지도 배우자형으로 가입을 할 수 있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 팀장은 “흥국생명 기계약자는 현재 유지 중인 종신보험 또는 CI 보험에 대해서도 연금 선지급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며 “이번 상품의 연금 선지급 옵션의 경우 특별하게 기계약자들에게도 옵션 적용이 가능한 만큼 더욱 든든한 노후보장, 연금보장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종신보험의 한계를 극복한 더 좋은 상품이 필요한 시점에 출시된 상품”이라며 “노후대책이 절실한 시대의 모법답안”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