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회 위변조방지 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문서보안 △브랜드보호 △스마트 계량 △금속소재 감성 등 4개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4개 분야 7가지 신기술은 용지에서 인쇄로 이어지는 인쇄제품, 금속 가공에 관련된 압인제품, 디지털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재료의 특수성, 제작기법의 차별성, ICT와의 융합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브랜드보호 분야 기술은 중국에서 K-뷰티의 인기로 짝퉁 제품이 등장하면서 대책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다. Hiddenface+(2-way 잠상)와 IntroViewⓡ(스마트 입체필름) 기술은 육안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다양한 시각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제품이나 문서의 진위 여부를 용이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스마트 계량 분야로는 최근 이슈인 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한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모듈 기술이 있다. 기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위변조를 방지하고 기기들의 네트워크 통신에 필요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협력해 개발한 보안모듈(KShell·사진)은 주유기 메인보드에 장착해 주유기 조작을 원천봉쇄한다.
한편 조폐공사는 기술 설명회와 더불어 발명진흥회와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대국민서비스 및 정부3.0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기술은 ‘비가시 발광체 및 이의 제조방법’ 등 8개다.
이날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공사가 개발한 최신기술의 개방과 공유를 통하여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위조와 짝퉁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