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추석 긴급자금이 필요한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이 불법 대출모집인을 통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거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한국이지론의 무료 맞춤대출 서비스로 은행 창구 방문 보다 낮은 금리로 새희망홀씨나 햇살론 등 서민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SC·부산·대구은행 등이 18일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무료 맞춤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한국이지론 홈페이지(www.egloan.co.kr)에 접속해 회원가입과 로그인 후 대출신청 정보 입력과 조회 과정을 거쳐 상품비교와 선택을 하면 된다. 대출가능 여부 심사를 거쳐 해당 금융사에서 대출금을 지급한다.
한국이지론은 대출정보가 부족한 서민들에게 제도권 금융회사의 다양한 대출정보를 제공하고 영세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으로 흡수하기 위해 2005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0년 5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2011년 말 은행을 비롯한 19개 금융사가 참여하며 30억원으로 증자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만 2223건, 1218억원의 대출중개 실적을 거뒀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중금리대 상품이 차지한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