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완성차업계의 전속 캐피탈사가 모두 자동차 제조사 계열임을 감안할 때 KB캐피탈은 금융기관으로서 쌍용자동차의 전속 캐피탈사가 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KB캐피탈은 2012년부터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과 합작사 설립을 논의하기 시작했는데 올햐 3월 박지우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계약이 급물살을 타 본계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전속 캐피탈사(SY오토캐피탈-KB캐피탈 파트너스)는 KB캐피탈 49%, 쌍용자동차 51%의 합작 캐피탈사 형태로 연내 설립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자동차금융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쌍용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최근 6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최근 소형 SUV인 티볼리의 매출이 호조세에 있어 KB캐피탈로서는 더욱 고무적인 상황이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는 "KB캐피탈은 오랜기간 쌍용자동차의 전속 캐피탈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합작사 설립으로 양사간의 시너지로 또 다른 성장동력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