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니선물 8월물의 투자자별 누적 포지션을 보면 외국인의 매수가 돋보인다. 9,000계약에 달하는데 정규선물로 환산하면 1/5이기 때문에 2,000계약에 해당한다. 반면 정규선물시장, 야간선물시장에서는 각각 5,000계약, 1만계약의 누적 순매도를 보유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번 9월 10일인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외국인의 매매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위원은 "매수우위로 기대되었지만 3,00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의 비차익매도가 충격을 주었던 8월 만기의 사례를 생각하면, 파생외국인의 시각을 읽는 것이 만기대응에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삼성전자의 약세와 선물 외국인의 매도전환이 겹치면서 결국 선물 9월물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선물 거래량은 18만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만기 근접에 따른 영향으로 1만2,979계약 감소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