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7일 달러를 비롯해 유로, 엔, 위안 등 4개 통화를 지인에게 기프트콘 형식으로 보내주는 서비스에 나섰던 국민은행이 우리 돈 현금 송금 간편서비스를 지난 달 25일 개시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KB간편송금서비스’로 이름지은 국민은행은 지인의 결혼, 부음, 생일, 졸업 등 특별한 날을 맞아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신속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에 나섰다. 부득이 참석이 어려운 경조사일 때, 원거리 지인의 특별한 날 기념을 위해 깜짝 선물을 보내야 할 때,
예의상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물어보기 난감할 때 고민을 단번에 해결 해 준다. 송금뿐만 아니라 축하 또는 조문 모바일 카드, ‘마음이 담긴 송금 메시지’ 기능을 활용해 마음까지 전할 수 있어 유용하다. 스마트OTP를 발급받은 KB스타뱅킹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받을 사람 휴대폰 번호만으로 송금이 이뤄진다.
받는 사람 또한 따로 서비스 가입 없이 지인이 보내 온 송금정보 메시지를 누른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물론 안전한 지급결제를 위한 최소한의 불편함은 따른다. 받는 사람 실명과 받는 사람이 지정해 준 계좌 예금주 이름이 일치해야 입금이 완료되도록 했다.
‘KB간편송금 서비스’는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스마트OTP 발급 후 KB스타뱅킹에서 1일 최대 5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