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은 13일 수익개선, 철저한 비용 절감 노력과 충당금전입액 감소에 힘입어 2015년 상반기 11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1340억원 증가한 수치다.
SC은행은 두 번의 기준금리 인하와 신용대출 리스크 경감조치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325억원, 2분기 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상반기 누적 1115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SC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상반기 1.98%에서 이번 상반기 1.82%로 16bp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ROA는 0.00%에서 0.23%, ROE는 ?0.06%에서 3.29%로 껑충 뛰어올랐다.
SC은행은 주요 손익개선 요인으로 △금융시장 및 투자금융 부문 약진과 자산관리 부문의 수수료 수익 증대 △영업채널 최적화 전략에 따른 점포 운용 고정 비용 감소 △개인채무회생제도(PDRS) 신청 추세 안정화에 따른 충당금전입액의 감소를 꼽았다.
현재 SC은행은 지난해 7월 출시한 태블릿PC 기반의 뱅킹 시스템 ‘모빌리티 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중심으로 영업채널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영향으로 인한 모기지 대출채권 규모 증가로 자산 규모는 전년 말 대비 1조 6000억원 증가한 61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4.70%과 13.31%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