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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2015년 하반기 원샷인사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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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7-14 17:02

신임 부행장 4명·지역본부장급 9명 승진
핀테크·해외진출·인프라금융 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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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2015년 하반기 원샷인사
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이 임직원 1800여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하루 만에 마무리하는 2015년 하반기 ‘원샷인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원샷인사에서는 신임 부행장 4명이 발탁됐고 지역본부장급 9명을 승진 발령했다. 또한 부행장 및 지역본부장급 대거 발탁,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 승진, 부점장급 이동 최소화로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권선주 행장의 의지가 강하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신설

신임 부행장으로 장세홍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임길상 호남지역본부장을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에 각각 선임했다.

또한 본부와 영업점의 균형 있는 업무경험으로 영업력과 직원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조헌수 남부지역본부장을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황영석 여신심사부장을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부행장 인사로 기존 윤조경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과 김석준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은 물러나게 됐다.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은 양영재 전 부행장이 최근 공항철도 상근감사로 이동하면서 임상현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이 겸직하고 있다가 이번 인사에서 새롭게 임명됐다.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자리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새로 생겼다. 기존엔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이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 역할을 겸임했으나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차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센터를 소비자보호그룹으로 격상하고 부행장을 별도로 선임했다.

4명의 부행장 신임 외에 기존 부행장들의 보직 조정은 없었다.

장세홍 신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거창고와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입행해 마산내서지점, 웅상공단지점, 녹산공단지점, 부산지점에서 지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부터 부산지역본부장을 맡았다.

임길상 신임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은 1960년생으로 광주상고 졸업 후 1979년 입행해 봉선동지점장, 봉선동지점장 등을 거쳐 2013년 1월부터 호남지역본부장을 지냈다.

조헌수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은 경북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입행해 개봉동지점장, 시화중앙지점장, 본부기업금융센터장을 역임했고 투자금융부장, 퇴직연금부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남부지역본부장을 맡았다.

황영석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마산고와 경남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7년 입행해 동탄남지점장, 카드마케팅부장, 카드사업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반월지점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여신심사부장을 지냈다.

◇전문성·토착영업력 차세대 주자 대거 발탁

지역본부장급은 총 9명이 새롭게 선임됐다. 차별화된 업무 전문성과 현지 토착영업에 뛰어난 능력을 입증한 차세대 주자들이 발탁됐다.

여신관리 분야에 탁월한 능력과 노하우를 겸비한 차세대 여성리더 최현숙 여신관리부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에, 부실기업관리 등 리스크관리 경험이 풍부한 성춘경 가산디지털중앙지점장을 충청지역본부장에, IT정보관리 전문가로서 영업점 운영능력도 검증 받은 서일석 언주로지점장을 정보보호부장에 임명했다.

또한 경기·부산·호남 대표 공단지역에서 십 수 년 간 현지 토착영업으로 지역 내 기업은행 입지를 확고히 굳힌 조충현 반월지점장을 경서지역본부장에, 안태두 장림동지점장을 부산울산지역본부장에, 박덕규 하남공단지점장을 호남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현장이해가 뛰어난 박춘봉 동수원지점장을 여신심사부장에, 정도경영을 준수하며 중소기업 대출 부문의 시장선도 입지를 굳건히 지켜낸 최석호 기업고객부장을 검사부장에,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체계적인 고객관리에 두각을 보인 오혁수 테헤란로지점장을 영업부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수익력 확보 위한 조직개편

한편 저성장시대 수익력 확보를 위해 핀테크, 해외진출, 인프라금융을 확대하는 조직개편도 병행해 전략실행에 속도감을 불어 넣었다.

스마트금융부 내 핀테크사업팀을 핀테크사업부로 확대 개편해 핀테크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사업부 내 중국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중국전담팀을 신설했다. 프로젝트금융부 내 인프라금융 전담팀도 추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2015년 경영목표 달성과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저성장시대를 돌파할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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