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모든 금융거래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아이원뱅크 출범식을 18일 개최했다. 아이원뱅크는 기업은행의 기존 모바일 앱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연중 24시간 상품가입 등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기업은행 700여개의 금융상품 중 213개 상품을 아이원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스마트뱅킹 앱이었던 ‘IBK원뱅킹’은 곧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날 권선주 행장은 “아이원뱅크는 ‘내 손안에 은행’이란 뜻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풀 뱅킹(full banking)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고객의 편의는 물론 핀테크기업이 금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원뱅크는 예금, 펀드, 카드, 대출, 외환 등 은행상품 관련 상담부터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기업은행의 은퇴설계브랜드인 ‘IBK평생설계’를 통한 생애주기별 상품추천과 은퇴설계 제공, 자산관리를 통해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계좌이동제에도 본격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이원뱅크를 오픈 플랫폼 구조로 구축해 핀테크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사기거래 방지 솔루션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 ‘더치트’의 기술을 적용해 계좌이체 시 상대방 계좌가 사기거래에 이용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외부 서비스와 연계할 예정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