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함게 남북한 대학생들의 교류와 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 발대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는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고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통일리더십 향상 사업이다. 새터민 대학생 40명과 남한 대학생 60명, 총 100명이 20여개 팀으로 나뉘어 1년간 통일과제 연구 및 나눔과 봉사정신 함양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박2일 워크샵을 통해 통일리더십 교육, 팀빌딩, 통일비전 강의 등을 진행한다. 향후 1년간 통일연구모임, 통일리더캠프, 사회공헌 활동,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상호교류와 동질성 회복의 기회를 마련하고 다가올 통일시대의 실질적 가교역할을 담당할 통일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 8월,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함께 다문화 이해 교육콘텐츠 및 다문화 인식제고 동영상 제작·보급, 탈북·다문화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본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 사업도 진행키로 합의 한 바 있다.
이날 김정태 회장은 “남북한 대학생이 함께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남북한 대학생들이 향후 통일시대를 여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