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인수 등으로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이 다져놓은 4대 금융지주 도약 기반을 바탕으로 이제는 자산운용 명가 도약 등 로드맵을 차근차근 수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은 해외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해외진출을 통해 농협금융의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적인 수익원의 한계에 부딪힌 지금의 환경 하에서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 덧붙였다.
자회사 간 시너지를 위한 창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융·복합 시너지 창출이야말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며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확하고 투명한 프로세스 확립과 공정한 평가를 통한 효율성 제고 역시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도 일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성 높은 조직을 지향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일하는 방식도 개선해 형식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일의 속도와 타이밍 등 실질적인 문제에 보다 집중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