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말 기준 농협은행 퇴직연금 수탁금은 5조 6125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 3660억원 대비 4.6%(2465억원) 증가해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순증금액과 성장률 부문에서 1위를 거뒀다. 같은 기간 은행권 전체 퇴직연금 순증금액이 350억원임을 감안하면 농협은행의 성과는 놀랍다.
타 퇴직연금사업자의 퇴직연금 수탁고가 전년 말 대비 감소했거나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농협은행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농협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중소기업, 공사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점포망을 활용한 농협은행만의 지역 밀착형 추진전략 효과”라고 전했다.
또한 농협은행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원리금보장상품의 올 1분기 수익률이 각각 0.64%, 0.66%를 기록하며 수익률 부문에서도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DB형과 DC형이 전체 퇴직연금시장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95%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