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본드라고도 불리는 조건부자본증권은 바젤3 시행에 따라 자본적정성 기준이 높아지면서 은행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코코본드는 10년 만기 상각형으로 신한은행이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발행금리는 2.72%로 바젤3 시행 이후 국내에서 발행한 코코본드 중 최저 금리다.
신한은행의 이번 코코본드는 자본적정성에 치명적인 위기가 생길 경우 원금이 상각되는 상각형 조건으로 바젤3 기준에서 Tier2(보완자본)으로 인정돼 BIS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기금, 보험사, 증권사 등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3000억 발행 모집에 초과 투자 참여했다”며 “상각조건이 있음에도 성공적으로 발행하게된 것은 신한은행의 수익성, 건전성 등 안정적 리딩뱅크로서의 위상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