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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전 한국은행 총재 별세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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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4-1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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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전 한국은행 총재 별세
김건 전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장지는 천안공원이다.

유족으로 부인 이광일 씨와 아들 재민(동의대 교수), 성민(KAIST 경영대 교수), 황민(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씨가 있다.

고인은 1951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외환관리부장, 조사제1부장, 자금부장, 이사, 부총재, 은행감독원장등을 거쳐 1988년 제17대 한은 총재에 오른 정통 한은맨이다.

총재 임기를 마친 후엔 한은 고문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3남 중 막내아들이기도 한 고인은 1952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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