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제1차 금융개혁회의가 25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금융개혁회의는 금융개혁방안을 심의하는 민간기구로 금융·경제·산업·학계 등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금융개혁회의는 1997년 1월 금융개혁위원회 이후 약 20년 만의 재출범이다.
임 위원장은 지난 17일 ‘금융개혁 방향 및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금융개혁 추진을 위한 심의기구인 금융개혁회의, 추진기구인 금융개혁추진단, 연구자문기구인 금융개혁자문단을 설립하고 금융위와 금감원에 전담조직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 위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금융이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존의 낡은 틀을 깨뜨리는 파괴적 혁신, 즉 ‘금융개혁’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가 의장으로 선임됐으며 금융개혁 과제와 추진전략 등에 대해 토의했다.
민 의장은 회의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당면한 우리 금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이 짜임새 있게 마련됐다고 평가했다”며 “구체적인 성과가 빠른 시일 내에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장을 비롯한 금융개혁회의 위원들의 임기는 1년이며 오는 7~8월까지 주요한 논의들을 마칠 계획이다. 2차 회의는 다음 달 초에 열릴 예정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