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지난해 7월 통합형 할인카드 ‘KB국민 누리카드’를 선보이며 훈·민·정·음과 통합형 카드인 가온·누리카드를 근간으로 하는 한글브랜드 체계를 완성했다.
한글브랜드 체계는 혜택제공 방식을 가로축, 상품 등급을 세로축으로 하고 있다. 가로축은 혜택제공 방식에 따라 통합형 카드(2종)와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 카드(4종)로 나누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세로축은 상품 등급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체크-일반-올림-플래티넘의 4단계로 분류했다. 누리카드 출시로 한글브랜드 체계의 가로축을 완성한데 이어 상품 등급을 구성하는 세로축 구축도 조만간 완료할 계획이다.
◇ 훈민정음, 가온·누리로 가로축 완성
한글브랜드 상품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객 선호업종에 대해 차별화된 특화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훈·민·정·음은 라이프스타일별로 고객 선호업종에 대한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훈’카드는 학원 10%, 레저ㆍ피트니스 5%, 약국 최대 10% 할인 △‘민’카드는 대형마트 10%,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최대 10% 할인 △‘정’카드는 인터넷 쇼핑몰 및 홈쇼핑 10%, 뷰티업종 5%, 백화점과 면세점 최대 10% 할인 △‘음’카드는 커피 30%, 영화ㆍ공연ㆍ소셜커머스 5%, 골프 및 KB투어 최대 10%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또 앱카드 ‘K-모션’으로 편의점 이용시 5% 할인, 시즌별로 특화 가맹점 이용시 50% 할인, KB국민은행 장기거래 고객에게 추가 5% 할인을 특별 서비스로 제공한다.
가온카드는 전월실적 조건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5%가 포인트 적립되고 음식점/커피전문점, 대중교통/택시, 이동통신 자동납부시 0.3%가 포인트로 추가 적립된다. 가족 단위의 카드이용이 많은 주말/공휴일 이용에도 0.3% 포인트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누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한도제한 없이 1%가 할인된다. 해외직구 등 해외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월 최대 1만원까지 1% 할인 캐시백을 제공한다.
◇ 체크카드도 만만찮은 할인혜택 제공
훈민정음 체크카드 시리즈 상품은 체크카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의 경우 △‘훈’체크카드는 학원, 서점 등 교육특화 혜택을 제공하고 △‘민’체크카드는 대형마트ㆍ이동통신 할인혜택에 체크카드 고객의 수요가 많은 대중교통ㆍ주유소ㆍ패스트푸드 할인 등 특화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정’체크카드는 백화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뷰티업종 할인혜택에 해외직구, 대중교통 등 특화 할인혜택을 추가 제공하고 △‘음’체크카드는 평일 음식업종 할인, 대중교통 할인 등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직장인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한글브랜드 체계는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를 극대화 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한글이 24개 글자로 편리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듯이 앞으로의 카드 생활도 24개의 한글브랜드 상품을 통해 한층 더 쉽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