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15일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가 부총재보에 김민호 국제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임기만료였던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일 부총재보가 지난해말 사퇴하면서 부총재보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었다.
신임 김민호 부총재보는 성실성이 뛰어난 데다 합리적인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9년생으로 용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동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등 핵심부서의 주요 팀장을 거친 후 통화정책국장과 국제국장을 역임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풍부한 실무지식을 축적한 전문가다.
특히 2012년 통화정책국장으로 발탁돼 총액한도대출제도(현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를 전면개편하여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신용정책수단으로서의 실효성을 강화했으며 회사채시장 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 강구 등을 통해 금융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2014년 국제국장을 맡아 중앙은행간 금융·통화 협력을 공고히해 나가는 한편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역외 위안화 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김 부총재보의 임기는 2015년 1월 16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