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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보험, 60세 미만은 ‘진단보험금’ 많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01-07 22:26 최종수정 : 2015-01-07 22:55

급부별 가장 높은 지급보험금은 ‘진단’
30~40대 보험금 수급률 70% 육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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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보험, 60세 미만은 ‘진단보험금’ 많아
지난 12년간 암 사망자의 지급보험금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1인당 급부별 지급보험금은 진단보험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테이지 암보험 등 진단보험금 중심의 트렌드를 반증해 이목을 끈다.

이뿐 아니라 국내 암 사망자 중 60대 이상 노인의 암 사망비중이 전체 사망자의 76.11%를 차지했음에도 불구, 보험금 수급 비율은 2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40대 암사망자의 보험금 수령비율은 최대 70%에 육박, 대조를 보이고 있다.

◇ 1인당 암 진단금, 60세 미만 3915만원으로 가장 높아

주목할 점은 급부별 1인당 지급보험금이다. 특히 암 진단보험금이 60세 미만 암 사망자 중 가장 높은 규모로 나타났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60세 미만 암 사망자 1인당 평균 진단보험금은 3915만원이다. 평균 사망보험금(3720만원) 대비 195만원 높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의 1인당 암 진단보험금이 53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4080만원), 20대(3950만원), 30대(3810만원), 40대(3520만원), 50대(28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60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스테이지 암보험 등 암 진단보험금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 효율적이라고 풀이된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출시한 암보험은 암 단계별 또는 재발암, 2차암 등 추가적인 암 진단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 출시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로 보인다.

또 다른 급부인 1인당 수술·입원보험금은 사망·진단보험금 대비 지급된 규모가 낮았다. 연령대별 1인당 수술보험금은 10세 미만이 1340만원, 10대 1680만원, 20대 1310만원, 30대 1110만원, 40대 1230만원, 50대 1070만원으로 나타났다. 입원보험금은 10대가 32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60세 이상 암 사망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지급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의 1인당 지급보험금이 3860만원, 70대 1580만원, 80대 690만원, 90세 이상 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지급보험금을 수령한 연령대는 30대로 1인당 1억1510만원을 받았다.

◇ 60대 이상 암 사망자 보험금 수급률 21.7%에 불과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과거 12개년간 암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지급보험금을 분석한 결과(2012년 기준), 7만3757명의 암 사망자 중 31.3%인 2만3064명이 암 사망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미만 암 사망자 1만7618명 중 1만906명이 암 사망보험금을 수급했으며, 60세 이상 암 사망자(5만6139명)는 1만2158명만이 암 사망보험금을 받았다. 60대 이상 암 사망자 수가 60세 미만 암 사망자 보다 3배 가량 높지만, 보험금을 수령한 수는 더 낮은 것.

이에 따라 암 사망자의 사망보험금 수급률 역시 차이가 났다. 60대 이상 암 사망자의 보험금 수급률은 21.7%로 집계된 반면, 60세 이하 암 사망자의 보험금 수급률은 61.9%로 조사됐다.

특히 30~40대 암 사망자의 보험금 수급률은 70%에 육박했다. 30~40대는 각각 67.7%의 보험금 수급률을 나타냈다. 그외 연령대는 10세 미만 45.3%, 10대 54.1%. 20대 50.8%, 50대 59.6%, 60대 43.0%, 70대 18.7%, 80대 5.1%, 90대 이상 2.0%로 집계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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