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후보는 1957년생으로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79년 상업은행에 입행했으며 34년간 우리은행에서만 근무한 순수 내부출신이다. 개인마케팅팀, 카드전략팀, 개인영업전략부에서 부장을 지냈으며 우리은행 홍콩지점장과 홍콩우리투자은행 법인장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후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거쳐 현재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리테일 영업의 황제로 불리며 뛰어난 추진력과 더불어 은행 경영전략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다.
카드전략팀 부장 당시 우리은행 대표 카드인 ‘우리V카드’ 출시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개인고객본부장 재임기간동안 고객 수, 원화예수금, 가계대출 등에서 시중은행 중 실적 증가 1위를 기록했다. 행추위는 “이광구 후보가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 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높여 최대 현안인 민영화와 우리은행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30일 우리은행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