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자본에 대해 배타적인 중국에서 외국인이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선 ‘RQFII’라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다. ‘RQFII’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의미로 중국 금융시장에 위안화로 직접투자가 가능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뜻한다. 중국 정부는 2014년 처음으로 국내 금융사에 ‘RQFII’를 허용하였으나 아직까지 투자를 최종 승인받은 곳이 없어, 현 시점에서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선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의 기존 ‘RQFII’ 허용국의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할 수 밖에 없다.
‘동양차이나본토채권펀드’는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는 홍콩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동 펀드의 투자대상펀드들은 중국 국공채 및 중국 현지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면서도, 평균 5% 이상의 만기보유수익률주1)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 매력도가 약해진 국내채권의 최적의 대안상품이라 할 수 있다.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꾼 후 다시 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동 펀드는 원화 대비 달러에 대해서만 환헤지를 실시한다. 즉 위안화에 대해 100% 노출되어 있는 상품으로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의지가 강하고, 외환보유고가 세계 1위(3조 8,900억 달러주2))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자금유출 우려에 가장 자유로운 나라가 중국임을 감안해 볼 때, 2015년 위안화 강세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올해 8월 유사한 펀드를 사모펀드로 출시한 바 있으며 2014년 10월 23일 기준으로 2.01%(연 환산 수익률 9.39%) 수익률을 달성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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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차이나본토채권증권투자신탁1호(채권-재간접형)’은 2014년 11월 5일부터 판매 개시되며, 총 펀드보수는 Class C의 경우 연 1.15%이고, 환매수수료는 18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이다. 유안타증권 전국지점 또는 홈페이지(www.MyAsset.com)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