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이 29일 발표한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DGB금융은 3분기 총영업이익 27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동기 863억원 대비 9.3% 감소했다. 2분기 759억원 보다는 3.2% 증가했다.
총자산도 45조 72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늘었다. 바젤Ⅲ 기준 BIS비율과 ROA(총자산순이익률)는 각각 13.26%, 0.69%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도 3분기 총영업이익은 25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07억원으로 전년동기 860억원과 비교해 6.2% 감소했다. 기준금리 하락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총여신(27조 65000억원)과 총수신(33조 8922억원)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8%, 10.6%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2524억원으로 6분기 연속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각각 0.71%와 1.30%를 기록했다.
DGB캐피탈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억원, 총자산은 8782억원이며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은 각각 1.10%, 3.70%를 기록했다. DGB금융 박동관 부사장은 “3분기 까지는 저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으나 최근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4분기에는 이에 대응한 수익성 관리 강화와 연말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