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우 행장대행. 비상경영 순항할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11003457133496fnimage_01.jpg&nmt=18)
국민은행 이사회는 당국으로부터 중징계 를 받게 되자 이건호 전 행장이 사임한 이튿날인 지난 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대행체제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사회는 박 행장 대행을 중심으로 실무진이 참여하는 비경위를 가동하도록 결정했다. 비경위는 조직의 동요를 최소화 한 가운데 정상 영업체제를 이끄는 동시에 내부통제체제의 실효성 제고, 기업문화의 개선 등 체질개선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이사회의 의중을 적극 반영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박 대행이 비경위의 일상적인 가동의 구심이긴 하지만 이사회가 은행장 공백을 계기로 매 주 회의를 열면 이 자리에서 비경위가 검토한 내용을 최종 승인하는 구조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은행 안팎에서 비경위는 일상적 관리업무를 위주로 하고 중요 의사결정은 이사회 의중에 따라 가는 위상으로 한정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일단 이사회는 기관경고와 더불어 CEO 중징계 원인을 제공했던 주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해서는 선정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로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우 행장 대행은 지난 8월 26일 이 전 행장이 영업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3개 본부로 나뉜 영업본부를 통합하는 조직개편과 함께 담당 부행장을 맡기면서 사실상 행내 2인자로 올라선 바 있다. 앞서 박 대행은 카드사업본부 부행장을 지내던 중 KB국민카드 분사와 함께 카드 부사장으로 옮겼다가 지난해 7월 이건호 행장 취임과 함께 고객만족본부 부행장으로 컴백하는 등 인사 상 부침을 극복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금융인이다.
관리자 기자